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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연도항에서 외국인 선원 다리 찢어져 다량 출혈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섬 지역에서 다리를 다친 외국인 선원이 해양경찰 경비함으로 신속하게 이송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8분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에서 우측 다리에 자상(길이 7㎝, 깊이 3㎝)을 입은 외국인 선원 A씨(30, 스리랑카)가 다량의 출혈로 긴급이송을 요청해 왔다.
해경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에 대비해 군산 앞바다에 대기중이던 3,000톤급 경비구난함을 급파했다.
3010함은 오후 4시 5분께 연도항 인근에서 환자 A씨를 태운 후 응급구조사 박채령 순경이 환자의 다친 부위를 응급처치 후, 오후 5시 9분께 군산항 전용부두에서 119구급대에 인게했다.
현재 A씨는 군산 소재 모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조사에서 A씨는 승선중인 선주 집에서 유리창 창문을 철거하다 유리가 깨지면서 오른쪽 다리 허벅지 안쪽을 유리에 찔려 출혈로 군산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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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태풍 속 응급환자 이송 긴급이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