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은 24일 새벽 3시 45분께 경북 영덕군 축산면 경정1리항에서 자망어선 성광호(2.9톤)의 선장 김모(55 축산면 경정리)씨가 부두에 묶어둔 자신의 배 계류색이 풀린 것을 발견하고 이를 다시 묶으려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어 특수기동대원 및 수난구조대 등을 투입하여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앞서 새벽1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2리 앞 약200m 해상에서 10톤급 낚시어선 동포항호(9.7톤)의 선장 김모(47흥해읍 우목리)씨가 풍랑을 피해 이동중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비상근무중인 포항해경 특수기동대원들이 현장에 급파하여 김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 밖에 지난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동해남부 전해상에 풍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각 항포구에 정박 중이던 어선 20여척이 파손 침몰 좌주 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해경은 동해남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량경보가 오는 25일쯤 해제될 것으로 보고 어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