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1일 오전 10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자봉도 인근 해상에서 김 모(44, 충북 충주시)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정과 순찰정 등 4척과 122 해양경찰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민간 어선 4척을 동원해 인근 바다에서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실종된 김 씨 등 친목회원 4가족 16명이 함께 섬을 찾았다가 해안가에서 놀던 일행 자녀 6명이 조류에 휩쓸리는 것을 보고 어른 3명이 물에 뛰어들어 모두 구조해 냈으나, 이 과정에서 실종된 김모(44, 충북 충주시)씨는 해경 등의 수색작업 끝에 이날 오후 3시 15분께 근처 바다에서 숨진채로 발견 됐다.
한편, 여수해경은 최근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물놀이 안전에 각별히 유념해 줄 것과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경우 해양긴급신고 ‘12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