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은 31일 원거리 거주 주민들의 경찰서 출석에 따른 불편해소와 생업보호를 위해 파출소에 운영중인 주민편의 조사센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해경은 지난 2004년부터 장흥군에 위치한 회진파출소에 주민편의 조사센터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 강진군 마량면 소재 마량파출소와 해남군 송지면 소재 땅끝파출소에도 설치해 주민편의 위주의 적극적인 치안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주민편의 조사센터에는 수사업무 경험이 많은 경찰관을 조사요원으로 배치해, 올 들어 총 172건의 각종 사건 초등조사 등 조사업무를 실시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군 마량면의 김모(45 S호 선주)씨는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까지 3시간이 소요되는데 마량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으니 20분이면 충분했다”며 “시간과 여비 절약은 물론 곧바로 조업을 나갈 수 있어 생업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아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말했다.
주민편의 조사센터에서는 사건 피의자는 직접 조사하고, 참고인은 가급적 주소지! 등 생활현장까지 출장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실종 변사, 고소 고발, 각종 피해신고 사건에 대해 적정한 초동수사 활동과 범죄첩보의 수집으로 수사 단서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수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완도해경 박 서장은 주민편의 조사센터의 운영으로 바다가족의 생활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친근한 민원처리로 해양경찰의 혁신마인드가 국민에게 감동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법 절차에 의한 사법권 행사로 인권보호는 룰론 고질적인 범죄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완도해경 주민편의 조사센터 호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