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목포해양경찰서에서는 14일 100톤급 경비정을 대상으로 텐텐운동(TEN-TEN)을 펼치고 있다.
텐텐운동은 한마디로 유류절약운동이다.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뉴스는 더이상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닌 그야말로 고유가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대한민국 전역은 유류절약을 위한 몸부림으로 떠들썩하다.
이미 관공서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차량 5부제 운행 및 넥타이 안 매기 운동은 하나의 문화 코드로 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우리 해양경찰 경비함정의 중량 줄이기 경제속력준수 역시 모두의 공감대속에서 잘 이행되고 있다. 그런데 목포해경 126정은 좀더 차별화된 절약운동 실천을 선언 앞서 말한 텐-텐 운동이 그것이다.
실제로, RPM(엔진 평균 분당 회전수)1300으로 운항하여 경비구역으로 이동시에는 한 시간에 100ℓ가 소모되는 한편, 10분 먼저 출항하여 RPM1100으로 1시간 10분을 이동하면 55ℓ가 소모되어 45ℓ의 경제적 차이가 발생한다.
이것이 1회성 운동에 그친다면 유류 절감량은 얼마 되지 않겠지만, 1년간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약 3800ℓ(약19드럼)로 시가 456만원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처음은 미비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란 성경구절이 생각나는 이 텐텐운동은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한 만큼 우리 126정 승조원 총원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져보며, 고유가시대 유류절약과 함께 완벽한 해상치안 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10분먼저 출항 10분 늦게 입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