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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경제연구원 스마트 혁명이 가져온 충격과 시사점
기사등록 일시 : 2011-04-29 17:54:57   프린터

스마트 혁명은 개방형 네트워크 사회로의 급격한 진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변화로 정의할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개방형 네트워크 사회란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제약 없이 지속적인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회를 의미한다. 이는 네트워크 참여자 사이의 경계가 약화되고, 교류가 증가하여 다양한 산업, 문화, 생활이 융합하고 생성되는 사회이다.

 

개방형 네트워크 사회는 제도 및 기술적 인프라의 조성, 개방 지향적 문화, 대중의 참여를 전제로 하며, 연결 중심 사회 융합 사회 글로벌 사회’로의 진전을 특징으로 한다. ‘스마트 혁명’은 이러한 ’개방형 네트워크 사회‘로 급격하게 진전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전과 다른 변화라 할 수 있다.

 

개방형 네트워크 사회로의 진전을 가속화시키는 동인은 스마트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스마트 기기의 빠른 보급이다. 이전에도 일부 네트워크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휴대폰의 등장, 인터넷 혁명 등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시키고 정보 유통을 확산시키는 기능을 했기 때문에 개방형 네트워크 사회를 진전시켰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 기술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보다 획기적인 개방성과 동시성을 가지고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이 개방형 네트워크 사회의 특성에 부합되면서 스마트 혁명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 혁명은 인류가 경험했던 농업 혁명, 산업 혁명, 정보 혁명(IT 혁명)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스마트 혁명(스마트 사회)은 그 태생 상 정보 혁명과 유사한 측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정보 사회와 스마트 사회의 공통점으로는 지식과 정보가 중시되고 소프트웨어와 같은 무형의 제품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된다는 점이다.

 

정보 사회는 정보가 특정 장소에 집중되어 사회구성원들에게 일방적 통행을 강제하였다면, 스마트 사회는 대중들이 정보를 스스로 생산하고 공유하는 쌍방향의 정보 유통 혁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차이점을 가진다.

 

또한 정보 사회가 지식이 중요시되는 사회라면, 스마트 사회는 지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창의성과 개방성에 대한 사회의 절실한 필요가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는 차이점도 존재한다.

 

스마트 혁명은 경제 주체들에게 ‘규모의 경제’에서 ‘범위의 경제’로의 이행, 완전 경쟁 시장 시대 도래에 적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모든 경제 활동에 창의와 혁신을 통한 효율성을 확보해야만 생존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있다.

 

스마트 혁명은 경제·산업 부문에 정보대칭의 경제시스템화, 스마트 관련 산업의 부상, 소셜커머스 시장의 성장, 스마트 융합의 확산, 스마트 벤처 붐 등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트 혁명은 기업(공급자)으로부터 스마트한(똑똑해진) 소비자(수요자)가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과거에는 기업이 소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직력과 네트워크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정보 독점이 가능했다.

 

스마트 혁명으로 소비자들간의 정보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이 증대되어 기업과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후속 구매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정보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급자인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똑똑해진 수요자인 소비자가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가 됐다.

 

스마트 혁명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개방성에 초점을 둔 새로운 사업 방식의 등장, 스마트화된 마케팅환경의 도래, 스마트소비의 활성화, 기업 내 업무환경의 스마트화, ‘기업 내 기업’의 확산 등을 들 수 있다.

 

이동성, 즉시반응성의 성격을 가지는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이 결합되면서 사회·문화의 혁명을 촉발시키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스마트 기기가 확산되면서 개방, 참여 중심인 유연한 사회로 진전이 되고 가상과 현실 생활이 결합된 감성 중심의 문화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스마트 혁명으로 스마트 세대가 부상하고 집단지성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올드 세대의 테크스트레스(tech stress), 개인주의의 가속화, 프라이버시의 유출 우려 등의 문제점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혁명은 과거 수동적 주체로만 간주되던 대중이 자발적,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에 대한 여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지금의 시대는 여론에 대한 정치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스마트 혁명으로 정치 분야는 국민 의사와 정치 행위 사이의 시차가 극복되는 실시간 정치’, 정보 통제와 현실의 왜곡이 감소하는 ‘개방 정치’, 주인-대리인 문제를 해소해주는 ‘소통의 정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전통적 매체의 역할이 축소되어 작은 흐름에도 영향을 받는 ‘마이크로 트렌드의 정치’, 정치적 의사 결정이 보다 신속해지는 ‘속도의 정치’가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 혁명은 사람의 욕구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인간중심 기술’의 진화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전자기기들이 단순히 정해진 기능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똑똑한(smart)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배우고 이해하는 기술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인간과 스마트 기기들이 상호작용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관련 기술의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적 측면에서 스마트 기기 보급의 확산, 유비쿼터스(ubiquitous) 네트워크 환경의 구축, 사용자 중심성의 기술 혁신, 인지과학·인공지능에 대한 연구 활성화, 기술 융합 분야의 확장 등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사점

첫째, 스마트 관련 산업의 신성장동력화의 적극적인 추진과 개방형 네트워크 사회에 부합되는 산업 생태계의 조성이 필요하다.

 

둘째, 기업경영 전반에 걸쳐 스마트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발생하는 정보의 유통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

 

셋째, 스마트 사회에 부응하는 방향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주력해야 하나, 동시에 스마트 혁명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스마트 양극화(smart divide),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문제 해결에도 노력해야 한다.

 

넷째, 모든 국민이 옴부스만(ombudsman: 국정민원조사관)화되고 스마트한 행정이 가능해지는 시대를 맞아 정부의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다섯째, 기술의 경쟁과 융합이 치열해지면서 개별 기술보다 전체 기술 생태계를 포괄하는 창발성(emergent property) 중시의 기술 혁신에 주력해야 한다.

 

K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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