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11 3분기(10-12월) 1456억, 총 자산은 156조원, RBC비율 383%
금융환경 개선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 일부 회복이 주요인

삼성생명은 FY 2011 3분기(10∼12월) 당기순이익이 1,45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FY 2011년 7-9월, 515억원) 대비 2.8배 늘어난 수치로, 글로벌 금융환경 개선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일부 회복된 결과다.

지난 4월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파생상품의 평가손을 회계상 손익계산서에 즉시 반영하도록 되어 있다.

삼성생명은 또 FY 2011년 3분기 총 자산은 156조원으로 전년 동기(145조원)에 비해 7.6% 늘어났다.

보험영업부문도 보장성 보험과 연금의 판매 호조로 3분기 월평균 APE가 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RBC 비율(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도 383%로, 전년 동기(334%)에 비해 14.7% 늘어났다.

FY 2011년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65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3,333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그러나 FY 2010년의 경우 상장 당시 서울보증 ABS 상환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 등 1회성 이익이 급증, 이례적으로 많은 이익을 기록한 시기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