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지휘센터는 원전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원전에서 10km 외곽에 세우는 별도 사무실이다.
전여옥 의원은 27일 국감자료에 따르면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월성 현장지휘센터 중앙부에 헬기장을 갖추었다. 그런데 그 입지가 가장 가까운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물로부터 불과 16m 떨어진 곳이어서 헬기 이착륙시 안전운항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리창 등 건물 손상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현재 헬기장은 구색만 갖췄을 뿐 이용이 불가능하며, 올 11월 연합훈련에서도 이 자체 헬기장을 두고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의 경주 보문단지 헬기장이 대신 쓰일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헬기장의 길이와 폭이 최소 25m 이상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원칙한 헬기장 입지 문제에 대한 보완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무용지물 헬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