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합의서로 진실은폐하는 사측에 특별감독 실시해야
15명의 노동자가 집단사망하면서 2008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던 한국타이어에서 그 이후에도 노동자 8명이 암과 심장질환 등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통합진보당 홍희덕 의원이 공개한 한국타이어 재해자 현황이다.
통합진보당은 1일 논평에서 아직도 한국타이어에서 죽음의 행렬이 멈추지 않고 있다니 개탄스럽다. 산재로 사망한 유족들을 회유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산재를 은폐하는 회사 측은 당장 진실을 밝혀야 한다.
더욱이 2008년 이후 사측이 위로금을 주는 대가로 유족들의 집단행동을 금지하는 합의서를 작성한 이래 사측의 은폐는 더욱 심해지고, 대책위의 활동도 약화됐다니 더욱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노동부의 직무유기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2008년부터 지금껏 최소한 20명이 넘는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했는데, 아직도 많은 노동자들이 산재로 고통받고 있는데, 기본적인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노동부의 직무유기를 과연 누가 납득할 수 있단 말인가. 산재노동자들이 다 죽고 나서야 할 것인가. OECD 1위의 산재사망국’이라는 오명이 그저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정부는 당장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감독을 포함한 특단을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사돈기업이라고 더 이상 봐줬다가는 산재노동자가 줄줄이 죽어나가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자초할 것임을 명심하라.
| 
한국타이어 산재노동자 다 죽일 셈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