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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정권은 어느나라 정권인가

기사등록 일시 : 2006-05-04 18:10:29


민주노동당은 4일 노무현 정권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병력을 투입하여 400여명을 연행하고 12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규모 유혈 군사작전이 끝났다. 국민들은 지금 국민들의 군대가 자국민을 향한 폭력작전에 참가하고 경찰력과 사사로운 폭력 용역업체가 가담한 사태에 크나큰 충격을 받고 있다. 노무현 정권은 이제 국민을 위한 정권이기를 아예 포기한 듯 하다. 어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새로 교체되었다더니 취임 첫날 보여준 것이 평택에 대한 무력진압이었다.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를 듣기는커녕 시민사회진압수석 노릇을 하겠다는 것인가 보다. 이번 일에 대한 총괄 지휘 책임자일 한명숙 총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평택에서 이 정부가 저지르고 있는 폭력만행이 딸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들을 받들겠다는 취임사에 상응하는 행위가 절대 아니다. 한명숙 총리에게 지극히 실망스러울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미국에 언제까지 기대서만 살 수는 없다”더니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겨냥하는 미국의 영구적 전쟁기지를 내놓으면서 입으로만 자주성을 읊어대고 있다. 이제 국민들은 말로만 참여정부, 입으로만 자주성을 이야기하는 노무현 정권에 질릴대로 질려버렸다. 국민들을 상대로 한 평택에서의 폭력적 군사작전을 지켜본 국민들은 미국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도 할 수 있는 노무현 정권의 서슬퍼런 폭력성에 경악하고 있다. 오늘 보여준 행위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그 책임을 구체적으로 물을 것이고 강제집행의 원인무효를 선언한다. 또한 국민들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임을 다시한번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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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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