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6일-7일 사이에 깡패들을 동원해, 농민들을 강제로 끌어내고, 평택 미군 기지를 넓히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노무현 대통령은 미군기지 확장?
평택 대추리에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6일-7일 사이에, 미국을 섬기고 제 나라 백성을 죽이기 위해” 깡패들을 동원하려 하고 있다. 군사 정권은 물론, 자칭 ‘문민정부’니 ‘국민의정부’니 하는 시대도 간 지 오래다. 그런데 자칭 참여정부”를 표방하는 노무현 대통령마저, 깡패들을 동원하려 하다니! 노무현 대통령조차 70-80세 되신 노인들을 깡패들의 무자비한 폭력적으로 내쫓고, 이른바 “강제집행”이라는 것을 하려고 하다니!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한 위대한 임금님인 반면, 노무현 대통령은 평택 미군 기지를 확장하신 위대한 대통령”이 될 판이다.
대추리에 평화 나무 기념식수
민주노동당은 5일 식목일을 맞아 평택 대추초등학교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선동 사무총장과 김은진 최고위원, 이영순 국회의원, 김용한 경기도지사후보를 비롯해, 지방선거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나무 심기에는 미군 국제 폭격장 폐쇄로 세계에 알려진 매향리 흙과 대추리 흙을 조금씩 섞어서 만든 “평화의 흙”이 사용됐다. 평택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주노동당 8만 당원들과 온 국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것이었다. 이 평화의 나무는 자손만대까지 대추리를 지킬 것이다.
평택 주민들과 평화 운동가들, 올 농사 이미 시작
평택 주민들과 인권, 평화,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논갈이를 이미 거의 다 끝냈다. 못자리를 준비하는 이도 계시고 직파 농법이라며, 볍씨를 논 전체에 흩뿌리는 이도 계시다. 오늘은 물을 통하게 하는 “통수식”이라는 것까지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깡패들을 동원해 물길을 끊지만 않으면, 11일에서 13일 사이에 평택 황새울 들판에 물이 콸콸 흘러들 것이다. 이처럼, 봄이 오면 논 갈고 씨 뿌려 정성껏 가꾸는 것은, 일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주민들의 생활이며 당연한 권리이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주민들의 이 같은 바람을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 납득할 만한 대화나 협상도 하지 않는다. 막무가내로 그저 어떻게든 땅만 빼앗으려 하고 있다. 어느 농부가 노무현 정권의 이런 만행을 그냥 앉아서 받아들이고 말겠는가?
노무현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
우리는 비록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미군기지 확장 대통령으로 영원히 낙인찍히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노 대통령에게 정말 간곡히 호소한다.
하나, 노무현 대통령은 깡패를 동원하지 말고, 특히 국민의 혈세를 깡패들에게 주지 말라!
하나, 노무현 대통령은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로와 수로를 제발 끊지 말라!
하나, 노무현 대통령은 평택 주민들과 대화의 장을 즉각 만들라!
하나, 노무현 대통령은 평택 미군기지 환경 영향평가와 주민 건강 역학 조사를 철저하게 실시하라!
하나,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라도 미군기지 확장을 중단하라!
평택 강제토지수용 관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