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4년11월22일금요일

Home > Best 기사

국민은 조용히 살고 싶다

기사등록 일시 : 2005-10-31 12:13:33


노무현 대통령이 내년 1-2월께 자신의 진로는 물론이고 미래 국정구상을 밝히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은 31일 지난 2년반의 노무현 정권의 국정’을 체험한 국민들은 그 말을 듣는 순간 ‘이번에는 또 뭔 평지풍파인가?’싶어 한마디로 심란하고 불안하다. 미래를 보는 것이 지도자’라며 갑자기 한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과거들추기에 정권의 에너지를 올인하더니 웬 아닌 밤중에 ‘미래’를 이야기하는가? 국민들은 지금’이 목마른데 과거에서 미래로 ‘현재’를 뛰어넘는 노무현대통령이다. 노무현 정권의 현재는 이미 국민의 평가와 심판을 받았다. 이를 위한 평가를 내년을 받겠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이미 국민은 노무현대통령과 3년을 살았다. 잘 모르고 뽑았던 3년 전의 국민이 아니다. 굳이 뭘 한다고 나라를 뒤집어놓고 국민생활을 들쑤셔 놓을 것이 아니다. 되도록이면 아무 일도 하지 말기를 국민은 바란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국민들의 눈치를 착실히 살피고 빨간불 켜진 민생을 챙기고 때로는 뮤지컬도 보고 골프도 치고 외국순방도 하면서 ‘조용히’ 임기를 마치기를 바랄 뿐이다. 대신 말도 삼가고 이메일도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민을 섬기는 정치) 에 전념하기를 바란다. 오로지 대선자금의 1/10을 넘기면 국민한테 재신임도 묻지 않고 물러나겠다고 노무현대통령은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점은 시치미 뗀 체 대통령자리에 있지 않은가? 자기 자신이 한 언행을 되돌아보고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기 바란다. 사표 쓴다고 매일이다시피 광고하는 사원의 사표를 받아본 상사는 없다. 이제 대통령의 상사인 국민은 누구보다도 그를 알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디지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37	한국정치 파괴만이 답이다	정승로 기자	2005-11-17

136	홍석현 전 대사를 구속수사하라	정승로 기자	2005-11-16

135	기초연금제 도입	정승로 기자	2005-11-16

134	노 정권 서민만 봉이다	정승로 기자	2005-11-14

133	신부님을 낙하산 태우려 하는가	정승로 기자	2005-11-10

132	전교조, 악의 꽃(Ⅱ)	이정근 기자	2005-11-09

131	지지율 마(魔)의 40% 넘었나	정승로 기자	2005-11-08

130	MBC도 각성하라!	이정근 기자	2005-11-04

129	전교조 음지서 양지로 나오라	황경호 기자	2005-11-03

128	종부세 등 부동산 3법 발의	정승로 기자	2005-11-02

127	김학원 구국운동에 나서야	정승로 기자	2005-11-01

126	국민은 조용히 살고 싶다	이정근 기자	2005-10-31	908

125	일본 법원 공정판결 촉구한다	이정근 기자	2005-10-26

124	선관위 공명선거관리 촉구	정승로 기자	2005-10-22

123	한국판 트로이 목마 악의 꽃	이정근 기자	2005-10-21

122	법무부장관 검찰개혁안 규탄	정승로 기자	2005-10-20

121	온국민 궐기 구국운동 동참	정승로 기자	2005-10-20

120	첫 투표 민주노동당 기자회견	정승로 기자	2005-10-18

119	손학규 천정배 즉각 퇴진하라	정승로 기자	2005-10-17

118	검찰에 바란다	이정근 기자	200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