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화해 물꼬를 튼 현재의 남북한 상황에서, 북한의 간판급 대외 홍보 집단체조를 관람하기 위해 한국의 공무원들이 상부의 조종에 따라 평양에 가는 것 같다. 금강산 관광에 이어 북한의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도 단체로 떠날 정도로 발전한 남북상황은 어떤 면에서는 바람직 하다. 언젠가는 한 번은 부딪쳐야 할 우리들이기 때문에 북쪽 보다는 우리가 먼저 맏형 처럼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미주통일신문은 8일 최근 한국의 한 독자가 한국에서 살기 싫어요.... 와이프는 공무원이지만... 나는 한국이 영 마음에 안들어요. 불안해요...E - 메일을 걸어왔다. 지금 한국의 모든 언론기관의 인터넷 판에는 국민들이 온통 김 정일 북한체제 비판, 노 무현 정권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고 있다. 예전에 구경하지 못한 극렬한 정권타도 물결이 예사롭지 않다.
현재의 정권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보통 강심장들이 아니다. 옛날 군사정권이었다면 비상계엄 등을 선포한다는 모션이 보여도 열 두번이 보였을 것이다. 현재의 정권은 비상계엄을 고려조차 하지 않고 "뉘집 강아지 짓는 소리냐 "면서 콧구멍을 후비고 있을 뿐이다. 연구대상이 되는 사기집단 정치꾼들이다. 배우지 못한 것들이라서 뻔뻔스러운가 보다. 철면피 다. 부끄러움도 모르고, 자존심도 없는 쓰레기 같은 것들이 정권을 사기 강탈하여 국민들의 얼굴까지 더럽히고 있다.
이제는 대북정책을 공격형으로 전환, 아예 몸으로 밀어붙이는 방북단 결성을 하고 있다. 좌파 정권 조종자들이 이를 밀어붙이고 있다. 공무원들 까지 북한찬양 길에 오른다는 것은 약간 시기상조 라는 감(感)이 든다. 그러나 정권은 마이동풍 이다.
문제의 집단체조는 북한의 어린 학생들 약 10만 명이 동원된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라는 수령을 중심으로 한 단결성을 보여주는 병영 마스게임 이다. 물론 이 게임을 위해 몽둥이를 들고 훈련을 강행했을 것으로 짐작한다. 그러한 훈련을 거쳐 만들어 진 기계가 움직이는 듯한 집단체조는 볼거리가 된다.
우리 남한의 공무원들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관광비를 북한에 지원하기 위해 옵션이 아닌 정상관광 차원에서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러 간다는 것은 비판의 대상이 되나, 어차피 한 번은 소리가 나야 할 충돌이기 때문에, 공무원들의 북한 방문 길은 그러대로 의미가 있다. 이제와서 일부 공무원들이 북한 관광을 취소 하겠다... 우리는 안 가겠다...고 하면 그들은 신상에 좋지 않을 것이다.
결론은, 공무원이건 아니건 간에 아리랑 관광은 떠나라는 것이다. 지난 1990년 대 부터서 "오라, 평양으로.." 라는 관광 포스타를 미국 LA까지 보내왔던 점을 상기할 때 그 얼어붙었던 북한에서 달러를 벌기 위해 집단체조를 관광상품으로 내 놓았다는 것은 한편으로 마음이 아프다. 오죽 팔아먹을 관광상품이 없으면 학생들의 집단체조 까지 상품권으로 내 놓았겠는가를 생각하면 같은 민족으로서 눈시울이 뜨거워 진다.
가자, 가자 북으로. 남한 사람들은 비싸지 않은 관광이면 부담갖지 말고 평양으로 떠나기를 바란다. 연말에는 김 정일의 6자회담이 풀린다. 북한의 천지개벽이 박두했다. 남한은 중립국으로 전환한다. 남한의 북한화는 시간 문제 다. 현재의 정권이 연장될 경우 2010년 부터 남한은 북한과 연정에 돌입한다.
북한도 이제 달러 맛을 보았다. 지난 1990년 후반 부터 달러캐기에 나섰다. 남한의 이산가족 등을 볼모로 하여 달러를 캤다. 맛을 들였다. 북한 주민들도 돈벌이를 위해선 무엇이든 한다고 한다. 밤 12시 까지도 장사를 한단다. 그러면 됐다. 우리가 밀어주어야 한다. 그들이 자본주의 사장경제 흉내를 낸다면 우리가 밀어주어야 한다.
파고 내려 온 수 십개의 남침용 장거리 땅굴, 남한내 득실거리는 북한 간첩, 비전향장기수만 북으로 돌려보내는 잘못된 대북정책, 이산가족 자유왕래가 안되고 국군포로 민간인 납북자들이 내려온다는 보장이 없으나 일단은 밀어붙여 보는 것이 전략상 좋다.
공무원들이 평양에서 나, 남으로 안 내려 가겠다. 북한에 정치적 망명을 하겠다 고 할 작자는 없을 것이니 더 많은 공무원들을 보내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그 북한에 우선적으로 관광상품을 구매하는 성의를 보여주자. 가라. 가도 좋다. 비싸지 않은 관광비면 가도 좋다.
평양 아리랑 체조 집단 관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