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대변인 한선교는 곽성문 의원 사태가 이 전 시장 캠프의 정두언 의원이 당 기자실을 방문해 곽의원이 비보도를 전제로 사석에서 말한 것을 언론에 공개하고 박 캠프 쪽 국회의원 두 분의 이름을 거론하며 사실<SPAN>상 살생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내년 선거출마운운 하는 발언을 하면서 촉발된 것이다.
정 의원의 이런 도발적인 언동이 없었다면 곽 의원이 이 전시장 관련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 하는 일은 애당초 없었을 것이다. 상대진영 인사의 사석에서의 대화를 불법적으로 녹취 해 공개함으로써 공포경선으로 몰아 간 것이 오히려 더 큰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곽의원을 회부 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
최경환 의원의 경우는 더더욱 어이가 없다. 공신력 있는 주간지에 엄연히 보도 된 사실의 확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것이 도대체 어떤 윤리 규정을 어겼다는 것인가? 언론에 보도 된 내용에 대해 진위를 밝히라는 요구조차 못한다면 이는 당의 모든 국회의원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 아닌가? 앞으로는 캠프인사들이 언론인과 접촉해 말을 할 때는 당 윤리위와 사전 상의라도 하라는 말인가?
당이 박근혜 전 대표 캠프 인사들에 대해 유난히 편파적인 결정과 발언들을 해온 것은 비단 이번뿐이 아니다.
이명박 전 시장 진영의 경우 당 지도부의 수차에 걸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재오 최고위원이 실질적인 캠프 좌장 역할을 하면서 온갖 물의를 야기 하고 있으나 당 윤리위나 경선관리위는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진수희, 장광근, 박형준 의원 등은 수십차례에 걸쳐 아무 근거도 없이 박근혜 전 대표를 직접 거명 하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그리고 음해를 일삼아 왔다.
그러나 당 윤리위는 이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당은 분명한 기준에 따라 형평에 맞는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 이런 편파적인 결정에 대해서 우리는 더 이상 지켜만 보지 않을 것이다. 이번 결정은 엄연히 잘못 된 것으로 마땅히 즉각 철회 되어야 한다.
당은 오히려 제기 된 의혹들에 대해서 한 점 의혹 없이 진위 여부를 규명하는데 적극 나서 주기 바란다.
윤리위 회부 결정 철회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