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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당직자와 사무처 직원 300여명은 26일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대선 승리 후 각오를 실천하기 위해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태안지역 재해현장 찾아 기름제거 봉사 활동에 나섰다.
오늘 오전 회의까지 취소한 후 이른 새벽 버스편으로 국회를 출발한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와 사무처 직원들은 도착하자마자 오전과 오후로 나눠 약 5시간 정도 팀별로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바위와 자갈 등에 붙은 기름찌꺼기를 흡착포와 헌옷 등을 활용하여 제거했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은 원유유출사고 이후 국회 특위를 제안 했는데 아직까지 대통합 신당에서 별 반응이 없고 특위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는 안 되고 특별법을 제정하여 원상복구를 위해 끝가지 최선의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강 대표최고위원은 “이미 60만명의 아름다운 봉사의 손길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정말 위대하다”며 "오늘 한나라당 봉사도 이벤트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고 순수한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이것이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강 대표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은 생계가 곤란해진 현 지민을 위해 생계지원과 피해보상을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오염방지와 생태계복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당력을 총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사무처 직원들은 진태구 태안군수를 통해 한나라당소속 의원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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