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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떨림과 신선한 감격의 희열, 세계적인 거장임을 확인 하는 자리였다.
충청대학 컨벤션센터에서 26일 열린 충청일보 창사 62주년 및 불우이웃돕기 '앙드레 김 패션쇼'는 도민 2500여명의 뜨거운 박수갈채와 탄성으로 가득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객석에서는 카메라 플래쉬가 터지기는 것은 일쑤. 환상적인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중하는 모습이다.
행사시간 2시간전부터 관객들이 몰려왔고, 방송사들의 열띤 취재경쟁으로 충청도에 새로운 문예부흥과 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첫 걸음을 알렸다.
메인 모델로 나선 현영은 행사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라도 하듯 우아하고 여성적인 미를 선보였다. 평소 발랄한 이미지가 아닌 객석을 사로잡는 애절한 표정연기와 자신감 넘치는 워킹으로 앙드레 김 패션쇼에 걸 맞는 모델로서 인정받았다.
이날 선보인 의상은 190여벌. 천상의 색상을 만나는 황홀경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화려한 유혹에 빠지는 시간이었다. 의상마다 아름다운 꿈과 시, 환상과 로맨스 , 아름다운 정서와 격조높은 기품, 사랑과 문화, 예술의 향기를 담아 독창적인 예술작품으로 표현했다.
앙드레 김은 "충청일보 창사 62주년을 맞아 문화의 도시 청주에서 공연을 가지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불우이웃과 함께 한 패션쇼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준 충청일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빛나라(청주 내덕동)씨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훌륭한 작품을 가까운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문화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충청일보는 충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56만원을 기증하는 것과 함께 소년소년 가장 150여명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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