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여성피해자 보호 등 ‘여성의 권익증진 등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가 故 박원순 前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팔짱 끼고 있다가 사건후 20일이나 28-29 일 서울시 현장점검 방문에 나서자 이정옥 여가부장관을 향해 "이러고도 페미니즘 정부를 표방한 현 정부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보호’를 위한 정부조직법상 부처냐"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활빈단은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사건때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하다 거센 비판을 받은 여가부가 "서울 시장 성추행사건도 뒤늦게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열어 '책임을 통감한다'는 언급만 했을뿐 역할을 한 게 없다"며 쓴소리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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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강조하는 여가부,박원순 성추행 사건에서 늑장 점검 비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