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버마 군사 정부,  그리고 가택연금중인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와 회담하기 위해 버마를 방문하고 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캠벨 차관보는 버마 경유지인 방콕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버마의 선거법과 이로 인해 조성된 환경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9일 버마 군사 정부 관리들과 만나 다가올 선거 계획에 관해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담이 끝난 뒤 캠벨 차관보는 10일 수지 여사와 만날 예정이다.

버마 관리들은 앞서 지난 8일 캠벨 차관보가 버마의 테인 세인 총리와는  회동할 것 같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캠벨 차관보의 버마 방문은 지난 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