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는 16일 제 15회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최 준비의 일환으로 도하 곳곳을 도하아시안게임의 공식 마스코트인 오리(Orry)로 장식했다. 카타르 도하는 도하아시안게임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의 첫 번째 단계로써 대형 그래픽 기법을 사용하여 공식 마스코트인 오리로 장식된 일곱 개의 독특한 건물들을 선보였다.
일곱 개의 건물은 라마다 호텔, 셰이크 모드 타워, 바잔 타워, 다나 타워, 카타르 올림픽 위원회, 리지스 프라자와 경제무역부 건물 등이며, 오는 2006년 12월 1일에 열릴 개막식 전까지 더 많은 건물들이 비슷한 기법으로 장식될 예정이다.
도하에서는 주행자들이 라마다 호텔 건물 한 면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오리 상(相)을 보기 위해 잠깐 동안씩 지체하는 바람에 호텔 근처 사거리는 매우 분주해 졌으며, 고층 건물을 뒤덮고 있는 또 다른 오리는 양 팔을 활짝 뻗은 형태로 도하 국제 공항에서 도시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을 환영한다. 대규모의 건물을 뒤덮는 장식 외에도 30개의 다양한 스포츠 경기 포즈를 한 실제 사이즈 오리들이 도시 전체에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좋은 사진 찍을 거리를 제공한다.
오리는 도하아시안게임의 홍보대사로써 도시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반기고 있다" 며, "도하아시안게임은 모든 지역 공동체가 즐기기 위한 국제적인 행사이며, 도시를 장식하는 것은 게임 개막에 앞선 가장 중요한 준비이다. 이는 방문자들을 환영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며 도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라고, 도하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아메드 압둘라 알 쿠라이피 (Ahmed Abdulla Al Khulaifi) 사무부총장이 말했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의 안내소가 도시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카타르 관광과 게임관련 자세한 정보를 터치 스크린을 통해 제공한다. 이 안내소는 다양한 게임 스케줄, 개최 예정장소, 프로그램, 경쟁국가와 지역 그리고 선수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여 도하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과 방문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총 20개의 안내소는 도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사무실, 카타르 국제 올림픽 위원회, 번화가, 유적지, 쇼핑센터, 하얏트 플라자, 알 다나 클럽, 라마다와 사계절 호텔 등 시내 및 관광 중심지에 설치 됐다.
이 모든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도하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특별 부서인 "Look of the Games" 팀은 브랜드, 공식 마스코트인 오리, 여러 그래픽 요소들의 활용을 통한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의 인지도를 높이는 책임을 맡고 있으며,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나서도 도하 국민들과 방문객들이 도하아시안게임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템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