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25일 자국 화폐인 위안화를 제한적인 수준에서 국제 거래에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이용한 국제 거래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공식 발표를 통해 주장 삼각주와 창장 삼각주 등 중국 내 공업지대와 홍콩 특구, 마카오 특구 등지에서 기업들 간 무역거래에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위안화는 이밖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들과 광시와 윈난성 자치지역 간 무역거래 결제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중국 정부는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언제부터 시작될지, 또 얼마나 오랫동안 허용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중국의 위안화가 공개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있어 과대평가돼 있다며, 이로 인해 수출에서 중국이 부당한 가격상 이익을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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