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86명이 숨지고 1백 명이 다쳤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28일 오후 인파로 붐비던 페샤와르의 시장에서 폭탄이 터졌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이다.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페샤와르는 파키스탄 북서 변경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탈레반 무장세력과 파키스탄 군 간의 전투지역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이번 폭탄 공격은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직후 일어났다. 4일 일정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한 클린턴 장관은 파키스탄의 고위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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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차량 폭탄 공격으로 86명 사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