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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무기 독자 개발능력․개발무기체계 국제 신인도 향상 기대
국방과학연구소(소장 안동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충남 서산의 ADD 항공시험장에서 이선희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관련 정부기관 및 산 학 연 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시험장 시험시설 가동식”을 가진다.
이번 가동되는 항공시험장은 국내개발 중에 있는 전투기, 헬기, 무인기 등 비행체는 물론이고 전차, 유도무기, 함정 전투체계 등 대형 무기체계의 완성 장비를 대상으로 실제 작전상황에서 운용시 예상되는 극한 성능을 미리 지상에서 시험하는 시설로 공군의 F-15K 전투기 도입사업의 절충교역을 통한 해외기술과 국내 자본을 결합하여 완성되었으며, <전자파 시험동>과 <환경 시험동>으로 구성했다.
<전자파 시험동>은 무기체계의 각종 전자 장비간에 발생되는 간섭 현상을 모사, 위험성을 사전에 찾아내는 시험시설로 챔버 내부 크기가 42m x 33m x 18m에 달해, 전자파 적합성시험(EMC), 전자파 내성시험(EMV), 전자파 간섭시험(EMI), 간접 낙뢰시험, 정전기 시험, 전자파 펄스시험(EMP), 안테나 특성시험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환경 시험동은 대형 무기체계 운용시 예상되는 각종 극한 기후환경을 모사,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내는 시험시설로, 내부 크기는 42m x 32m x 15m이며, 고온/저온시험, 빙결시험, 강설시험, 태양열 복사시험, 강우시험, 습도시험, 항공기 작동시험 등이 가능한 시설이다.
안동만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항공시험 시험시설 국내가동으로 항공우주무기 뿐만 아니라 전차, 장갑차 등 지상무기 및 유도무기, 함정전투체계의 독자 연구개발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며, 한국형 전투기(KF-X)를 비롯, 한국형 헬기(KHP), 중고도 무인기 및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 등의 개발시험평가에 필수적인 시험능력을 확보하게 되어 KT-1, T-50 등 해외수출을 앞두고 있는 국내개발 무기체계의 국제적 신인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항공시험장”을 오는 2013년까지 항공분야의 종합 국제공인 시험평가 및 인증기관으로 발전시켜 항공우주 선진국 진입을 위한 항공분야의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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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의 초대형 항공시험시설 최초 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