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 기자=국방부는 중앙일보사와 함께 제9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찰스 랭글(Charles B. Rangel) 前 연방 하원의원(뉴욕주)을 선정했다. 정책브리핑에서 백선엽 한미동맹상은 내년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이하여 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조명하고 미래 동맹의 발전을 위해 제정되었으며, 지금까지 예.대장 월튼 워커(2013), 예.대령 윌리엄 웨버(2014), 예.대장 제임스 밴플리트(2015), 예.소장 존 싱글라브(2016), 예.대장 존 베시(2017), 예.대장 마크 클라크(2018), 예.대장 존 틸렐리(2019), 예.대장 제임스 매티스(2020)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서 실시되며, 수상자에게는 국방부장관 감사장과 한미동맹 메달, 후원사인 중앙일보사가 제공하는 포상금(미화 3만불)이 부상으로 수여한다. 한미동맹의 밤행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하는 한미 대표단을 환영하고,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행사로, 한미 국방부 등 군 주요직위자, 국회의원, 유관기관, 언론인 등이 참석 예정이다. 랭글 의원은 6·25 전쟁 참전용사로서 대한민국의 방위를 위해 헌신하였으며, 46년(’71~’17) 간 연방 하원의원직을 역임하며한반도 관련 입법을 주도하여 한미동맹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랭글 의원은 6·25 전쟁 당시 미 육군 2사단 소속으로 낙동강 방어 전투, 군우리 전투 등 주요 전투에 참전하였으며, 이 공로로 ‘동성무공훈장’과 ‘전상훈장(purple heart)’을수상했다. 또한, 의정활동 기간 중에도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평화, 참전용사 권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입법 활동을 하였으며, 미 의회 내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창설에 기여하기도 했다. 2003년 설립된 미 의회 지한파 의원들의 모임으로, 양국간 교류 증진, 한국 관련 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친목 단체이다. 측면에서, 찰스 랭글 前 하원의원의 제9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은 한미동맹의 가치와 양국 사이의 우정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된다. 앞으로 국방부는 6·25전쟁 참전용사 및 역대 美 주요 국방·안보 관계자 등, 대한민국 방위와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미국 인사 1명을 매년 선정하여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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