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이하 원안위)는 정기검사를 실시한 고리 4호기의 임계를 8일 허용 했다고 밝혔다.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이다.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6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원자로 용기 하부에 설치되어 원자로 내부감시 계측기가 이동하는 통로(관통관 및 안내관 각 50개)에 대한 검사결과, 관통관 2개에서 미세균열 신호와 안내관 5개에서 미세부식이 발견했다. 상기 관통관과 안내관이 관련 기술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보수되었음을 확인하였으며, 향후에도 정기검사를 통해 동일 부위 이상징후 여부 등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주제어실 공조설비, 보조급수펌프 속도지시계, 발전기 여자변압기 케이블 등을 교체했다. 이에 대해 점검한 결과, 교체는 관련 기술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수행되었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리 4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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