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사단법인 국가원로회의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공군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상임의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원로회의는 평생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입법·사법부 수장 및 국무총리를 비롯해 종교계 지도자, 언론사 대표, 독립운동단체 지도자 등 33인이 1991년 7월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윤리와 정의를 세워 부강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취지로 결성해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 국가원로회의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고(故)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이 공동상임의장을 수행해왔지만, 고 이상훈 상임의장이 올해 9월에 별세함에 따라 이날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신임 상임의장으로 추대하고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 신임 상임의장은 취임사에서 국가원로회의는 국가의 기본인 헌법을 수호해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하면서 부패를 막고, 공정한 사회를 지향하기 위해 앞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올곧은 목소리를 낼 것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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