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사로 들어 가는 폐기물 차량이 주택가에 노숙하면서 폐기물 차량에서 흘러 나오는 침출수가 도로에 그대로 흘러 내리는 등 폐기물 운송차량의 관리 및 주정차 관리에 헛점이 드러나고 있다.
23일 용인 s환경 소속 폐기물 운송 차량은 제천시 고암동 아파트 단지 앞에 폐기물을 가득 실은 차량을 그대로 도로에 정차한 채 노숙하는 과정에서 폐기물 차량에서 흘러 나온 침출수가 그대로 도로를 오염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이 차량은 용인에서 폐기물을 싣고 s시멘트로 향하는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날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나온 제천시 관계자는 "사태를 파악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면서도 "일일이 야간에 노숙하는 대형 차량을 단속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는 특정폐기물이 아닌 것으로 단속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폐기물 운송차량에서는 분진 또는 침출수 어떠한 것도 흘러나와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며 "해당 공무원이 버젓이 폐기물 차량에서 악취를 동반한 침출수가 콸콸 쏟아지는 것을 보고도 법 운운하는 것은 책임을 지고 있는 공무원의 자세가 아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현장에 나온 한 주민은 "제천시의 주, 정차 관리가 허술한 것이 원인이다"며 "앞으로 상시 주,정차 관리에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천시의 안일한 행정을 지적했다.
또 한 주민은 "이러한 폐기물 차량은 대부분 시멘트 회사로 들어가 시멘트를 만드는 부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멘트 회사나 해당 기관에서는 이러한 폐기물 운송 차량의 관리에는 전혀 제제나 관리를 하고 있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대형 폐기물 운송차량 관리 엉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