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작통법(五家作統法)은 1485년 한명회(韓明澮)에 의해 채택되었는데 한성에서는 5개의 호(戶)를 1개의 통(統)으로 구성하고 리(里)는 5개의 통(統)으로 구성하며 면(面)은 3~4개의 리(里)로 구성하여 통에는 통주(統主) 또는 통수(統首)를 두어 조직을 강화했다.
지방에서 한성과 동일하게 5개의 호(戶)를 1개의 통(統)으로 구성하고 리(里)는 5개의 통(統)으로 구성하여 3~4개의 리(里)들로 면(面)을 형성하여 면에는 권농관(勸農官)이라는 관리관을 두었으나 초기에는 정착되지 못하고 조선 중기부터 활성화되었다.
5가작통법은 주로 호구를 밝히는 동시에 범죄자의 색출과 조세 징수, 부역 동원 등을 목적으로 만들었으나 운영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1675년 5가작통법 21조를 작성하여 5가작통제를 강화했다.
조선 후기에 호패(戶牌)와 함께 호적의 보조수단이 되었으며 역(役)을 피하여 호구의 등재없이 이사와 유랑을 반복하는 유민(流民)들과 도적들의 행태를 방지하는 데 주로 이용되고 순조(純祖)와 헌종(憲宗) 대에는 5가작통제의 연대 책임을 강화하여 천주교도를 색출하는데 이용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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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작통법(五家作統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