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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동국여지승람 교육홍보를

기사등록 일시 : 2010-11-24 14:27:41


맹사성(孟思誠) ·신장(申檣) 등이 1432년(세종 14) 신찬팔도지리지(新撰八道地理志)를 찬진(撰進)했다. 그 후 명나라에서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가 들어오자, 양성지(梁誠之) ·노사신(盧思愼) ·강희맹(姜希孟) ·서거정(徐居正) 등이 성종의 명으로 이 체제를 본따고 신찬팔도지리지를 대본으로 하여 1481년(성종 12)에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50권을 완성했다. 1486년 증산(增刪) ·수정하여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35권을 간행하고, 1499년(연조 5)의 개수를 거쳐 1530년(중종 25)에 이행(李荇) ·홍언필(洪彦弼)의 증보에 의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이 완성됐다. 내용은 권1∼2는 경도(京都), 권3은 한성(漢城), 권4∼5는 개성(開城), 권6∼13은 경기도, 권14∼20은 충청도, 권21∼32는 경상도, 권33∼40은 전라도, 권41∼43은 황해도, 권44∼47은 강원도, 권48∼50은 함경도, 권51∼55는 평안도로 되어 있다. 책머리에 그 도의 전도(全圖)를 싣고 이어 연혁(沿革) ·풍속(風俗) ·묘사(廟社) ·능침(陵寢) ·궁궐 ·관부(官府) ·학교 ·토산(土産) ·효자 ·열녀 ·성곽 ·산천 ·누정(樓亭) ·사사(寺社) ·역원(驛院) ·교량 ·명현(名賢)의 사적, 시인의 제영(題詠) 등을 실었다. 이어 이행 등의 진전문(進箋文), 서거정 등의 서문이 있으며, 책 끝에 김종직(金宗直) 등의 발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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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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