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이규봉(29)씨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61회 ARD 국제 음악콩쿠르 성악 부분에서 3위로 입상했다.
이규봉씨는 16일(현지시간) 뮌헨 Herkulessaal der Residenz 극장에서 열린 결선무대에서 베르디의 Il trovatore”를 비롯한 오페라 아리아 4곡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로 61회를 맞는 ARD 국제음악콩쿠르는 현악기, 관악기, 성악 등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하는독일 최고 권위의 국제 음악 콩쿠르로, 성악부분은 2009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7일부터 진행된 본선심사를 거쳐, 16일에 열린 결선은 독일 ARD(독일 공영 제1방송)방송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는 이씨를 비롯한 3명이 결선에 진출하고, 1위가 나오지 않은 2등으로 두명이 입상하였고 이씨는 3위를 차지했다.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태리 G.frescobaldi di ferrara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한 이 씨는 현재 독일에서 새로운 학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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