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시원한 공연장서 울고웃고, 이만한 피서 있나요?
<걸스나잇>에는 결혼생활, 부부관계, 임신, 출산, 낙태 등 다소 자극적인 소재로 미성년자 관람불가이며, 20대 젊은 배우들이기혼자 못지않게 능청스럽고 농염한 연기를 선보인다.

배꼽잡게 웃기면서도 감동적이며 인생에 대한 통찰력으로 넘쳐나는 코미디 뮤지컬 <걸스나잇>은 40대에 다다른 입심 좋은 다섯 명의 여자 친구들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허심탄회하게 삶의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7세에 죽은 샤론의 딸 캔디의 약혼식을 기념하여 가라오케에 모인 이들은 중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이다.
과거의 추억을 안고 현재를 살아가는 그들은, 자신이 겪고 있는 각자의 소박한 인생을 가식 없이 털어 놓으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딸을 낳자마자 오토바이 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던 17세의 샤론은 천사의 모습으로 친구들을 찾아와 그녀들의 수다와 함께한다.
샤론은 홀로 남은 자신의 어린 딸을 친딸처럼 키워준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현하며 지난 추억에 잠긴다. 하지만 그들에게 영원할 것만 같았던 샤론의 비밀이 탄로나면서 그들의 우정에 큰 시련이 닥치게 된다.
샤론은 뒤늦게 진실을 말하고 싶지만, 친구들은 인간이 아닌 그녀의 외침을 들을 수 없다. 과연 그들은 이 시련과 아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예전의 그들로 돌아갈 수 있을까?
여자들의 우정과 사랑을 웃음과 눈물로 버무려놓은 여자만을 위한 드라마, 뮤지컬 <걸스나잇>은 바로 우리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다.
이 다섯 명의 여자들이 벌이는 광란의 가라오케 밤을 실컷 즐기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다.
연기자들은 유럽 여성들의 애국가라고 일컬어지는 "Girls Just Want to Have Fun, I Will Survive, Say a Little Prayer, Holding Out for a Hero "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히트한 인기 팝송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에너지로 불러 내 관객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영국에서 탄생, 올해로 탄생 10주년이 되는 코미디 뮤지컬<걸스나잇(Girls Night, www.girlsnight.co.kr, 제작사 ㈜캔나우>이 그동안 영국 순회 공연을 마치고, 지난 2일 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한다. 같은시기 한국판 <걸스나잇>은 명보아트홀(을지로3가역 소재)로 자리를 옮겨 관객을 맞이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8월30일까지 명보아트홀 가온홀에서 막이 올랐다. 문의 02-76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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