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 돌풍, 기존 (여야) 정당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강한 저항감이 근인이다.
안철수 돌풍이 기존 두 축의 정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여지없이 강타했다.기존 정치생태계에 깊은 환멸을 느낀 국민들의 인식체계가 허허실실 비어있는 국민의 가슴 속으로 검증 안된 안철수를 불러 낸 것이다.
안철수가 특이한 존재라서, 또는 훌륭해서, 또 별난 존재서가 아니라 기존의 환멸스러운 매너리즘 정치생태 질서에 진저리를 내고 있던 국민들의 내재된 시선이 우연히 맞닥뜨린 안철수 돌풍 속으로 블랙홀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안철수 돌풍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위협했지만 결국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을 더욱 정조준 했고, 구시대 정치를 연상시키는 정치인이 대세론을 유지하고 있는 아날로그적 정치 피로현상에 질려버린 국민들이 새로운 시대정신의 출구전략으로 선택한 블랙홀이 바로 검증안된 안철수 증후군이다.
민심의 저류 속에 흡인하는 이 블랙홀 자체가 옳고 그름을 떠나 왜 하필이면 성난 경고음이 한나라당을 겨냥하고 있는가를 한나라당은 깊게 성찰해 보아야 한다. 그것은 집권당의 국정난맥상과 친박계의 급작스럽게 강화된 권력 지향적 올드시스템의 오작동에 기인한다.
보수정당인지 진보정당인지, 아니면 중도좌익지향정당인지 구별할 수 없는 검붉은 회색옷을 입고 표심 따라 한없이 출렁거리는 얄밉도록 약아빠진 탈이념 포퓰리스트들의 소인배 리더십이 거대한 한나라당을 풍랑 속으로 예인했고, 그리고 침몰을 눈앞에 둔 시기에 안철수 돌풍이 한나라당의 구각을 정면으로 타격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보수정당으로서 이미 원칙을 상실한 식물정당의 리더십 속에 표류한 직접적 계기는 무엇보다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시대적과제를 배척하고 구시대 정치적 유물인 대세론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 권력시스템에 매몰되어 스스로 정당민주주의 시대정신을 버리고 집단교조주의적 환상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국가위기와 국가의 어려운 사안이 닥칠 때마다 보수정당, 집권정당이 해선 안 될 침묵과 무정견으로 포퓰리즘적 대세론을 키우기 위해 총체적 에너지를 소산시킨 불확실한 미래권력(?)시스템에 굴종했다.
한나라당이 다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존재할 수 있는 여건은 오로지 하나뿐이다.
현존 박근혜시스템을 과감히 혁파하고 기존 한나라당의 토양을 갈아엎어야 하며, 진정성과 애국심 있는 시대정신 소유한 정신세계가 맑고 변화욕구가 분출하는 정치인들을 전면에 당개혁 주체로 포진시켜 정치권 빅뱅을 선도해야 한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 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 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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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내 박근혜 시스템 혁파하고 빅뱅 서둘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