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브켓 귀르소이 (터 한 의회친선협회장, 아드야만 지역구 국회의원) 노무현 대한민국 대통령이 14일-17일 사이에 우리 대통령인 아흐멧 네즈뎃 세제르의 국빈으로 터키를 공식 방문한다.
터키와 한국이 공식 수교관계를 맺은 1957년부터 현재까지 48년 동안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터키를 방문하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금번 방문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하다 하겠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이 터키를 방문한 바 없다고 할지라도, 이는 양국 국민들간의 거리가 멀었다는 것은 아니다. “저 멀리 한 마을이 있네. 그 마을은 우리 마을.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 어차피 그 마을은 우리 마을이니까.
터키와 한국 국민들간에는 친근함과 관심은 늘 있어 왔다. 극동의 우리 형제들에게 가지는 관심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전 이후 지금까지 양국 국민들간의 관심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 국민들과 피로 맺은 형제이다. 수백 명의 터키군 한국전 전사자들이 부산의 유엔묘지에서 한국 형제들과 함께 안치되어 있다. 한국에서 무사히 귀환한 수천의 참전용사들은 한국을 제2의 조국으로 생각하였고, 그 덕택으로 양국 국민들은 더욱더 가까워졌다.
이즈미트 대지진 구호금 지원에 감사
1999년 이즈미트 대지진 당시 한국국민들이 우리와 아픔을 함께 나눴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에게 상당한 액수의 구호금을 지원하였다. 이 모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고자 한다. 또한, 2002년 월드컵에서 보여준 양국 국민들 서로간의 관심과 사랑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간단히 말해, 터키 국민과 한국국민들 간의 상호신뢰와 친근감은 절대 흔들리지 않을 단계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더욱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술분야, 특히 교통과 정보분야에서의 협력관계는 양국 간에 존재하는 지리상의 단점을 상쇄시키기에 충분하고, 경제적 문화적 관계 또한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역사와 관광분야의 잠재력은 한국 관광객을, 우리 국민들의 친절한 태도와 지리적 이점은 모든 종류의 투자유치를 위해 적합하다고 믿는다. 특히, 남동부 아나톨리아 반도는 한편으로는 관광객 유치에 다른 한편으로는 투자를 위해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인을 비롯하여 한-터 의회친선협회 회원들은 양국간 모든 종류의 관계증진을 위해 국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 기업인들을 터키로, 특히 본인의 지역구인 남동부로 초청하며, 모든 종류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터키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더 확대되고 실질적인 관계 증진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양국 국민을 더욱더 친밀하게 만들 것이다. 금번 방문으로 양국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대될 것이며, 문화-예술분야에서의 활동 또한 가속화 될 것이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방문을 흥분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려지는 노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