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침묵을 깨고 문제에 접근해야 할 시간이다!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이 시점에서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인가?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의원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음과 동시에 또 호감을 갖고 있는 국민들 가운데 많은 국민들은 박근혜 의원에 대한 상당한 ‘의문,과 회의,를 동시에 느끼고 있음 또한 숨길 수 없는 사실임을 박의원은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다면 박근혜 의원에 대해 의문과 회의의 핵심 문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 김정일을 만나서 나눈 대화 내용의 진실은 무엇이며 북한에 대해 더더욱 대선예비주자의 입장에서 정당한 국가 안보적 차원 빛 북한주민의 인권적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비판을 적어도 지금까지는 전혀 하지 않았다. 북한에 대해 비판을 못 하는 것인가 아니면 비판을 안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둘째, 북한에 의해 천안함 46용사가 순국한 천안함폭침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도 북한에 대해 전혀 비판을 가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천안함폭침사건은 대한민국 지도자급 인사이면 누구나 또 더더욱 대선 예비주자이면 누구나 분노하고 가차 없는 비판을 아끼지 말아야 할 2010년에 일어난 국가안보적으로 가장 불행했던 초대형 사건이다.
셋째,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박근혜의원은 지속적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기 위해 더욱이 지지율 1위를 몇 년째 계속 하고 있는 대선예비주자가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국민들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침묵이다.
결국 한 나라의 대통령이란 전사(戰士)여야 한다. 무릇 지도자는 전사적(戰士的) 기질이 필수적이다.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통령은 전사(戰士)로서의 면모를 지녀야한다.
적어도 지금까지 박근혜의원은 정치적사안과 정치공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전사적 기질은 갖고 있었을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전사(戰士)의 면모는 보여 주지 않았다.
박근혜, 적어도 대한민국 대통령을 꿈꾼다면, 앞서 김정일과의 만남과 관련한 진솔한 대화내용, 천안함폭침사건에 대한 분명한 입장, 북한핵개발에 대한 분명한 입장,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지금 박근혜가 취해야 할 웅변은 바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전사(戰士)적 웅변이지, 쿨하게(?) 느껴지는 정치적 침묵이 아니다.
자유언론인협회장·인터넷타임즈발행인 양영태(전 서울대 초빙 교수·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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