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소야도와 문갑도 등 섬지역 선착장들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옹진군에 따르면 9일 올해 16억원을 투입해 완료한 덕적면 백아도 및 지도, 굴업도 등지의 선착장 정비에 이어 내년에도 소야도 및 문갑도 등에 25억원을 들여 여객선 접안시설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군은 덕적면 울도 선착장은 수심 확보를 위한 항로 준설사업도 시행, 원활한 여객선 접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 본예산 편성을 위해 지방재정계획심의회 투·융자 자체심사를 열고 접안시설 개선 사업비 확보를 원안 가결했다. 군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15명으로 구성된 지방재정계획심의회는 내년 본예산에 투자할 사업 16건의 타당성을 심사하고 모두 348억원을 사업비로 책정했다. 특히 소야도와 문갑도, 벌안도, 소연평도 등 연안 도서지역 접안시설 정비사업에 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신도 선착장보강공사 및 어장진입로 시설공사도 추진한다. 군은 이를 통해 그동안 접안시설이 열악해 여객선이 운항되지 않거나 비정기 운항으로 발이 묶여 있던 도서 주민들의 이동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지역 관광을 위한 일반인의 방문도 개선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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