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스위칭 전문생산기업 (주)오리엔텍을 비롯한 수도권 소재 10개 기업과 457억원 상당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19일 수도권 기업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수도권 기업투자환경설명회’에서 선진복합운송창고(주)와 115억원, (주)한일정공과 100억원 등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은 LED조명 전원장치를 생산하는 (주)오리엔텍 등 LED관련 2개업체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주)한일정공 등 자동차·기계관련 3개업체 금속제조·사출 등을 하는 (주)진영정밀 등 금형관련 3개업체 국내외 전문물류업체인 선진복합운송창고(주) 수출용품 포장박스 제조업체인 (주)와이에스피 등 10개 업체이다.
시는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7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광산업 관련 LED와 자동차부품과 금형, 물류센터, 포장박스제조업체 유치를 통해 광주시 주력산업과 신기술응용산업의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광태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수출부진과 내수경기 침체 등 불안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한 기업인들의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광주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전 기업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투자유치경과보고를 통해 그동안 신성장 동력산업 위주의 기업·소재지·규모·업종별 특성 등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기업 지원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방이전·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세계경기의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올해 70개 수도권 등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매주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업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이전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로 투자유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간인과 공무원에 대한 투자기업 유치 성과금을 마련하는 등 유관기관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협력시스템을 가동해 투자유치의 실질적인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 들어 유치대상기업 23개 업체를 발굴, MOU를 체결하는 등 민선 3·4기 동안 국내외 655개 기업에서 2조9,303억원을 투자해 22,127명의 고용창출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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