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배 재배 농가의 재해보험 가입률이 전국 평균 가입률 보다 높게 나타나 태풍, 호우, 냉해 등에 대비하기 위한 농가의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는 전체 2,261 배 과수 농가(1,649ha) 중 지난 3월 18일까지 914농가(610ha)가 가입하여 전국 평균 가입율(38%)보다 높은 40.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93농가(521ha)에 비해 면적은 17%, 농가는 15%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 피해발생시 보험가입 111농가에서 6억9000만원의 재해 보험금을 수령함에 따른 재해대비에 대한 인식전환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재생산 활동을 목적으로 2005년 농어업 재해보험법에 따라 재해보험료 중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비는 국비 50%, 지방비(시·구·군비 ) 40%, 농가부담 10%로 농가에 대한 지방비 지원율이 타 지역보다 10% 정도 높다.
한편 시는 올해 농어업 재해보험료로 지난해 4억300만원보다 1억1000만원 증액된 총 5억1300만원(시, 구·군비 각각 50%)을 지원할 계획이다.
| 
울산지역 배 과수농가 재해보험 가입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