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인제군은 21일 원통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당 지역에 대한 도시계획변경과 사전환경성 검토, 사전재해영향성 검토를 비롯해 농지전용협의 등 농공단지 지구지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모든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19일 농공단지 지정을 승인하였으며, 금주내에 관보에 지정고시하는 것을 비롯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인제 원통농공단지는 인제군 북면 원통리794번지 일원 145,805㎡에 1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내설악의 관문에 위치한 자연적 여건과 지역적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관광과 제조업이 접목된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폐수종말처리장과 공업용수 및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출 계획이며, 환경오염이 없는 업체에 한해 입주를 허용할 방침이다.
입주업종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기능성 식품과 목공예품, 깨끗한 물을 원료로 하는 건강보조식품 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원통농공단지가 조성되면 3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여 25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며, 인제는 2010년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관광산업과 제조업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갖추게 돼 인구유입효과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인제 원통농공단지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미 국비 29억원과 도비 2억 5천만원을 확보하여 지원하였으며, 오는 10월까지 토지보상과 실시계획을 마치고 11월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