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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압풀림 장치 유효기간 경과 등 관리상태 소홀이 50% 차지
동해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은 지난 2월 20일부터 5월 9일까지 79일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EPIRB(조난신호자동발신장치) 탑재선박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EPIRB는 선박이 침몰하면 수심 2-4m의 바닷속에서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물 위로 떠올라 조난신호를 보내는 장비로, 선체 길이 24m이상, 총톤수 300톤 이상의 선박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동해청 및 소속 해경서,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 전파진흥원등이 참여한 이번 일제점검은 동해청 관내 EPIRB 탑재선박 총 243척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는데, 수압풀림 장치 유효기간 경과 46척, 밧데리 유효기간 경과 20척 등 관리상태 소홀이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장시정, 계도 조치를 했다.
동해해양경찰청은 일부 어민들은 조업 중 해수로 인한 부식 및 장비의 도난을 우려하여 선내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EPIRB 보관 및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합동점검을 실시 할 예정이며, 선주, 선장, 선원들을 대상으로 EPIRB의 실효성과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대형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EPIRB가 올바르게 선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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