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20분 동명동 속초해경 전용부두서 열려

제7회 실향민 함상 합동 위령제가 9일 오전 10시 20분 동명동 속초해양경찰서 경비함정 전용부두와 조도섬 일원에서 열렸다.

속초지구 함경남도 청년회가 주관하는 「제7회 실향민 함상 합동 위령제」에는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용범)가 500톤급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등을 지원했다.

오늘 행사는 실향민의 고장인 속초에서 한국전쟁 당시 자유의 꿈을 품고 뱃길을 따라 남으로 내려오던 중 목숨을 잃은 많은 영령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송훈석 국회의원과 채용생 속초시장, 김용범 속초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각 지역별 실향민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20분경 속초해양경찰 부두에서 순국선열과 실향민을 위한 묵념과 송훈석 국회의원과 채용생 속초시장의 추모사 낭독행사 이어 경비함정에 승선 후 속초 조도섬 동방 2마일 해상까지 이동해 제례와 위령망향 굿, 해상봉헌식이 이어졌다

한편,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해도 500톤급 경비함정을 지원하는 등 매년 실향민 함상 합동 위령제를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