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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나집툰압둘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나 경제협력 약속
최문순 강원지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이슬람경제포럼에서 나집툰압둘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개별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문순 지사는 첫째, 양양공항과 쿠알라룸푸르 공항간 직항로 개설을 건의했고, 이에 대해 라작총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룸푸르 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는 강원도에 많은 관광객을 보내고, 강원도는 이 항로를 통해 많은 골프관광객을 말레이시아로 보내주면 좋겠다는 윈윈전략을 제안하며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둘째, 최문순 지사는 아세안 10개국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라작총리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말레이시아와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고 말레이시아의 올림픽 참가선수 육성을 제안했으며, 라작총리는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계올림픽 소외국가가 참가할 수 있는 별도종목을 신설해 줄 것을 역으로 제안해서 웃음 꽃이 피었다. 이 밖에도 라작총리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건설기술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했고 최 지사는 우리나라 기업들을 많이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가 제안한 2017 세계이슬람경제포럼 평창 개최에 대한 관심과 양국간의 협조, 할랄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의 지원에 대해서도 적극지원을 약속했다. 라작총리는 오는 21일부터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 박근혜대통령과 미국의 오바마대통령 등을 만날 계획이며, 이 자리에서 도의 건의사항을 박근혜대통령에게도 반드시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11차 세계이슬람경제포럼 기간중 최 지사는 세계 이슬람권 금융계의 수장인 알리알마다니 세계이슬람개발은행(사우디아라비아) 총재를 만나서 도의 투자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하고, 특히 올림픽특구 개발에 대한 이슬람개발은행과 이슬람금융계의 관심과 검토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알리알마다니 총재는 직접투자 또는 지분투자 방식 등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강원도를 반드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최대은행인 메이뱅크 CEO 등과 개별미팅을 통해 강원도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부당했다.
또한, 최 지사는 두 번의 VVIPs 오찬을 통해 바다위 말레이시아 전총리 등 동남아시아 뿐만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활동중인 정재계인사들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권병하, 이진복, 이마테오 대표와 조병제말레이시아 대사, 윤창렬 공사 등을 만나 도기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얼마전 약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2017 판아시아 해시대회의 도 유치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이마테오 KMT대표에게는 전세계 8천여명이 참가하는 2020 인터해시대회를 강원도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마테오 대표는 2017 판아시아 해시대회에 앞서 2016년에 도에서 각국 해시대표 100여명을 초청해서 사전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강원인터해시를 창립해서 매년 도에서 강원인터해시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해시는 전세계에 퍼져있는 트레킹클럽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전세계 480개 클럽, 50여만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해시대회는 전세계 해시회원이 개인비용으로 개최지역을 찾아와서 3박4일간 트레킹을 하는 행사로 건전한 레저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도는 140여개국 2,700명이 참가하는 이 번 포럼 기간중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도와 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만들어 매일 찾아오는 수백명의 외국인들에게 도와 올림픽을 홍보하는 한편 한복입기 체험, 투호 체험, 스키포토존 등의 이벤트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도는 최 지사와 조병제 말레이시아대사, 툰무사히탐 세계이슬람경제포럼 회장(전 말레이시아 부총리)이 참가한 가운데 도,올림픽 홍보리셉션과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2014년 두바이에서 최 지사와 인연을 맺어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WIEF 라운드테이블에도 참가했던 두바이상공회의소 이사이며 알구헤르 투자회사 CEO인 에사알구헤르가 참석해 최 지사와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또한 최 지사는 포럼기간중 이슬람금융과 경제 성장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중인 KBS 제작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의 포럼 참가목적 등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번 포럼에 참가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카타르국부펀드 매니저 등과 개별면담을 통해 옥계와 구정지구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투자유치를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최문순 지사와 개별적인 면담을 약속했던 하마드 자심자베르알싸니 전카타르 부총리는 갑작스러운 일정변경으로 이번 제11차 세계이슬람경제포럼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 지사는 1박2일간의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치고, 말레이시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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