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뜰두레농요의 예능보유자인 선소리꾼 정달훈(76. 증평읍 용강리)씨가 지난 23일 옥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4회 충북민속예술축제 제1회 충북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일반부 개인 대상(충북도지사)을 차지했다.
정씨는 이번 대회에서 장뜰두레농요의 특징인 삶의 애환을 농사일의 신명으로 불러내는 사설 좋은 선소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증평 토박이인 정씨는 십대 후반부터 같은 동네에 살던 외삼촌이자 뛰어난 선소리꾼이었던 이광명씨의 모든 두레소리를 전수받아 수년간 기량을 키워온 가운데, 현재는 장뜰두레놀이보존회에서 선소리를 맡아 활약하며 두레소리의 올바른 전승을 위한 후진양성과 공연기획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지난 제4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 명성을 얻은 장뜰두레놀이보존회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단체부문 대상 팀으로서 시연행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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