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증평예총이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증평군지부(지부장 봉복남)가 주관하는 발표회는 김주호 증평예총 사무국장의 진행 아래, 남도민요, 판소리, 경기민요, 시조 등 다양한 장르의 우리가락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이춘목(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민요보유자) 선생의 특별출연으로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이종달 충북국악협회 도지회장과 김진순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등 20여명의 특별공연자들이 섭외돼, 지역 국악인들과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서도민요와 나비춤 공연 등 흥겨운 자리를 선사하여 관람객들로부터 박수 갈 체를 받았다.

봉복남 지부장(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은 “증평국악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마련된 이번 발표회에 많은 성원을 당부 드린다”며, “이번 발표회가 제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문화적 현실을 깊이 자성하면서 우리소리를 널리 보급하고 우수한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한국국악협회 증평지부는 2004년도 설립 이래 지역국악 발전 및 후학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난 3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공연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행사공연, 특별국악강좌, 장뜰들노래축제, 전국국악토속민요경창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