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운동 2일째를 맞아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선후보는 28일 충북 괴산군과 청원군 오창 지역을 찾아 유세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유세를 통해 얼치기 진보나 부패한 보수에게 이 나라의 장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깨끗하고 능력있는 국정 경험 세력들이 새로운 국가의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심후보는 이어 충청이 영호남 패권주의에 들러리나 변두리가 결코 되어서는 안 된다며 충청의 힘으로 동과 서로 갈라진 이 나라를 조정하고 통합하여 선진미래를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세를 마친 심후보는 괴산에 5일장 장터와 오창의 장터를 찾아 샅샅이 훑으며 시장상인들에게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오후에는 대전MBC 방송국의 대선후보 초청 대담에 출연해 대선출마의 소신, 주요 정책과 비전을 밝혔다.
<심대평 후보, 충북 괴산군 장터 앞 유세 발언 전문>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물가가 턱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통합신당의 사람이 TV방송토론에 나와 무엇을 잘못했길래 잃어버린 5년이냐고 했습니다.
아직도 그들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오만에 빠져 있습니다.
노무현 5년은 이제 끝내야 합니다.
무능한 좌파에 의해 지난 10년 동안 농단되었던 정권연장을 막아야 합니다.
통합신당은 참으로 가관입니다.
대통령을 당선시켜 준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을 만들어 민주당을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탄핵정국을 통해 150명이 넘는 국회의원을 당선시켰습니다.
충북에도 열린우리당 의원이 8명이나 당선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노무현 정권의 실정을 책임지지 않기 위해서 열린우리당을 깨고 신당을 만들어 이른바 범여 세력들과 원칙없는 짝짓기를 통해 정권연장을 꾀하려고 합니다.
그래봐야 도로 열린우리당일 뿐입니다.
국정 실패를 책임지지 않고 국민을 기만하는 통합신당에게 대통령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또 한나라당은 어떻습니까?
경선 과정에 싸움질로 날을 세우다 이제는 후보의 개인비리 때문에 대선정국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BBK때문에 대한민국에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비전, 철학은 실종되고 대통령 선거를 희화화 시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심판받아야 합니다.
저는 충북이 어머니의 고향이고 충남이 아버지의 고향으로써 토종 충청 사람입니다.
충청의 중용과 선비정신의 맥을 이어받아 올곧은 마음을 가지고 올곧은 생활만을 해 왔습니다.
진보는 분열해서 망하고 보수는 부패해서 망한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통합신당은 국민들을 절망에 빠뜨렸습니다.
한나라당은 부패로 얼룩져 있습니다.
이들 모두는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습니다.
심대평이만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청주공항을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활성화시키고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첨단고학 산업단지로 확 바꾸겠습니다.
오송에 KTX 정거장을 만들어 충청이 국가의 중원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경제, 가짜 경제를 이야기 하지만 서민들에 어려움을 챙기고 중소기업을 살려야 진정한 국민의 시대를 열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세계의 1등 기업으로 만들어 우리의 아들과 딸들이 가고 싶은 일자리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신나게 일하는 나라, 땀 흘린 만큼 잘사는 나라를 반드시 건설하겠습니다.
충청이 나라를 바꾸는 중심에 심대평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영호남 패권주의로 갈라진 입장을 통합하고 조정하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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