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9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운영 중인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 골프장은 현재 운영 중인 26개 골프장(군부대 3개 포함)을 해당 시 군과 합동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잔디, 토양, 유출수를 대상으로 환경부에서 지정된 고독성농약 13종 등 모두 30종의 농약 잔류량을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결과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 농약이 검출될 경우 최고 1,000만원 이하, 잔디품목 미등록 농약이 검출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앞서 올 상반기에 검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맹·고독성 농약에 대해서는 농약 잔류량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등록농약 중 pendimethalin 등 3종이 7개 골프장 12개홀의 잔디와 토양에서 0.025∼0.484mg/Kg의 량이 검출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에서 제일 적은 농약을 사용하도록 골프장관리 방법 등을 흥보하여, 농약 잔류량 검사와 함께 화학농약 저감과 미생물농약 사용 확대 등 친환경적 골프장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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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26개 골프장 농약 잔류량 실태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