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중대형 차량의 과속 질주와 보행자의 부주의로 교통사고 사상자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던 옥천군 이원면 면소재지에서 개심저수지간 지방도에 차도와 보도가 분리된 보행자 전용도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보도를 설치하는 구간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총 102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지역주민 9명이 사망하고 경제적, 물질적인 피해가 발생하여 교통유관기관에서 속칭 “죽음의 도로” 라고 불리는 곳으로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해 보도설치가 시급한 곳이다.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소장 정충용)는 11일 지방도 501호선인 개심도로 5.4km 구간에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하여 폭 2.0-3.5m의 보행자 전용 보도설치, 소공원 6개소와 휴게시설, 과속차량 이동단속 부스 2개소, 야간 보행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조명시설 설치 및 전구간 기존도로 덧씌우기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지난 2월 17일 이원면사무소 회의실서 관계기관, 지역주민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현재는 옥천군(건설교통과)에서 편입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위하여 분할측량과 감정평가를 추진중으로 늦어도 이달중에는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을 직접 시행하는 도로관리사업소 옥천지소에서는 4월중 공사입찰과 시공업체를 선정, 공사를 조기에 착공하여 늦어도 11월말에 준공할 계획으로,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매년 전국적 행사로 개최되는 이원묘목축제와 지용제를 연계한 경제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보행편익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토지보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뜻있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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