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학 및 청년 창업에 25억 원을 지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2013 대학 및 청년창업 500프로젝트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창업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올해 시는 대학 및 청년창업 지원 대상을 총 150개(대학 100개, 청년 50개)로 정하고, 사업비는 창업자금 지원확대와 창업기업 후속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5억 원이 늘어난 25억 원이다.

청년창업의 지원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서, 대학창업은 각 대학산학협력단에서 맡아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청년의 경우 관내 주소를 둔 만 20-39세 이하의 자이며, 대학은 관내 대학(원)생 및 졸업 후 1년 이내의 자가 해당된다.

시는 창업경진회 및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해 창업 붐 조성과 함께 3월쯤 창업 아이템 공모절차 및 전문가 평가를 통해 예비창업기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성공창업 및 고용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창업경진회 우수자 및 대학(원)창업학과 재학(졸업)생을 대상으로 특별 공모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지원 분야는 기술창업(기계·재료·전기·전자 등) 지식창업(지식콘텐츠·마케팅·번역 통신 등) 일반창업(통신판매·인터넷쇼핑몰·유통업 등) 이다.

지원내용은 자금, 교육, 공간제공, 멘토링,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 등이며, 창업자금은 2000만원 이내이나 제조업은 제조업 육성차원에서 2500만원까지 상향 지원된다.

창업기업 후속지원 사업은 자금, 우수기술 상용(상품)화, 판로, 멘토링, 비즈니스 네트워크, 기업 및 제품 홍보 등 6개 분야다.

시제품제작은 2000만원이내, 디자인제작은 700만원이내, 박람회 참가는 200만원 이내로 지원될 예정이다.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조달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경영안정지원자금 3%, 창업 및 경쟁력강화지원 자금 1% 등 이자를 지원한다.

김기창 시 기업지원과장은 최근 경기불황 및 고용 없는 성장 시대로 맞춤형 청년 일자리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의 창업지원정책과 연계한 대학·청년창업 지원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청년층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대학 및 청년창업 500프로젝트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161개의 예비창업기업을 선정·지원 중이고, 이 가운데 71개가 창업, 나머지는 창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27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