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법적규모 미만 대상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사업을 실시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내 다중이용시설 2263곳 중에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의한 법적 관리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환경오염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보육시설, 장애인시설,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100개소를 선정하여 무료측정을 실시한다.
무료측정을 희망하는 대상시설에서는 도 및 각 시·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을 참고하여 무료측정 희망신청서”를 작성한 후 3월말까지 해당 시 군 구청 환경부서에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무료측정을 받을 수 있다.
도는 내달 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환경 취약계층 시설에서의 노출 빈도가 높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히드, 총부유세균,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석면 등 6개 항목을 측정한다.
측정결과는 시설별 오염원인 및 오염물질을 파악하여 실내공기질에 대한 필요한 개선과 조치를 위한 관리매뉴얼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보육시설 등은 환경오염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지만 법적관리 기준에 미달돼 사각지대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객관적인 측정을 통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