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으로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소득증대를 꾀하는 우수 자율관리어업공동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18일 49개 공동체 중에서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광역자율관리공동체 2곳 등 모두 15개 우수공동체를 ‘자율관리 충청남도지역협의회’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수공동체에 5천만원부터 3억원까지 모두 17억원의 육성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보령 무창포 공동체 등 13개소에 대해서는 5천만원부터 1억원씩 각각 지원하며 광역공동체로 선정된 2곳은 보령 주교 공동체(대표 박종학)와 태안 파도리 공동체(대표 김필문)로 2008년도에 각각 3억원과 2억 1천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광역공동체는 어업인 200명이상 또는 2개 이상의 어촌계가 합친 것으로 공동체 중에서도 규모가 큰 공동체이다.
도는 2007년도에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10개소를 선정하여 어·패류 자원조성 및 수산물 가공시설에 필요한 사업비 13억 5천만원을 지원했으며 10개소는 서산시 왕산어촌계, 태안군 파도리어촌계, 황도어촌계, 드르니어촌계, 의항2리어촌계, 방포어촌계, 영목항 통발어업공동체, 방갈어촌계, 신덕어촌계, 백사장어촌계 등 이다.
도는 전 어촌을 자율관리어촌으로 확산시킨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03년도부터 2007년까지 49개 공동체(참여 어업인 4,368명)를 선정하였으며, 이들 중 우수 공동체 22개소에 대하여 51억 5천만원을 인센티브 사업비로 지원한 바 있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율적으로 바다환경과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새 어촌의식개혁 운동으로 공동체별로 자율적 규약을 만들어 ‘내 어장은 내가 가꾸고 지킨다’는 자원관리형 어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