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알려진
제9회 “김제 지평선축제”가 130여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전국최대의 규모 축제로 성황리에 막 내려 ...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 역시나 김제지평선축제
가을추억과 농경체험의 파노라마, 관광객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지난10월3일부터 7일까지 김제 벽골제를 중심으로 개최된 제9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축제의 계절 가을에 단연 전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듬뿍 받으면서 축제 전부터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 개막 첫날은 3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다녀가 김제는 그야말로 교통대란이 일어났을 정도(평소 10분거리를 3시간소요)였으며,
5일간의 축제기간동안의 방문객수는 잠정적으로 130만에 달한 것으로 알려 졌다.
축제기간 대부분이 화창한 날씨로 인해 7개분야 73개로 짜여진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지평선축제만의 농경체험프로그램은 연령과 세계를 초월하여 농경문화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기에 최고였으며, 끊임없이 밀려드는 차량과 인파로 인해 지루함을 느꼈던 관광객들조차 축제장에서의 후회없는 하루를 보내고 돌아가는 길의 코스모스길 그리고 서해의 저녁노을과 맞닿은 황금들녘의 감동으로 한 낮의 피로를 깨끗이 정화해 못내 축제의 폐막을 아 쉬워 했다.
올해 지평선축제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 할 만큼 계절감각에 제대로 맞아 떨어지고, 행사장 구성면에서는 관광객의 성향과 의도를 충분히 읽었으며, 프로그램면에 있어서는 축제의 의미를 진정으로 보여주는 축제로 평가받았다.
특히, 김제시민과 국내 외 관광객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라 없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탈을 시도하고 몰입된 감정 속 에서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축제의 장을 함께 연출했다는데 그 위력이 대단하다.
2007년 김제지평선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5일내내 지루한 틈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색깔 있는 공연행사는 그 때마다 흩어진 관광객을 무대 객석으로 한순간에 결집시키는 능력을 발휘할 정도로 색채가 짙으나 세대가 공감하는 무대를 장식했다.
대중의 열정을 사로잡은 개막축하공연, 벼 고을 김제출신으로 구성된 한마음공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푸른 음악회, 그리고 올해 처음 신세대 청소년들을 겨냥해 마련한 드림 콘서트는 유명 가수들의 전국 팬클럽을 김제로 동원하는 관광효과까지 유도하여 모처럼 청소년들의 문화생활을 한층 드높였으며,
폐막 피날레시에는 김제시민의장으로 선정된 가수 현숙씨에 대한 상장 수여와 축제에 특별이 초청된 김제출신 중국 흑룡강성 교민에게 축제기간 5일내내 모은 “사랑의 좀 도리 쌀”을 전달하는 등 축제를 통해 잊고 살아갈 수 있는 부분을 경각시키는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불어 전 시민과 관광객이 김제의 희망을 부르는 대동놀이와 화려한 레이저와 불꽃쇼는 5일간의 여정을 말끔히 식혀주었으며, 다음해를 기약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에서 활기차고 신명나는 희망김제의 모습을 엿볼수 있었다.
농경문화축제라는 위상에 맞게 농경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한민족 농경문화의 진수를 제대로 선사했다. 각 체험장마다 물품의 소비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참여로 인해 행사장내는 언제나 북적거렸다. 메뚜기잡기, 소달구지여행, 손인형극, 지평선쌀 체험마당, 허수아비만들기, 연날리기, 추억의 짚공차기, 전통선비체험, 활로쏘아 참새잡아요 등 어느것 하나 소홀함 없이 관광객들에게 다가가 KBS,MBC,SBS,JTV,JBC 인터넷신문 등 전국 뿐만아니라 지방방송, TV 및 라디오등에서도 인터뷰 또는 현장촬영, 뉴스보도등이 연일 쇄도하여 축제진행 뿐 아니라 방송진행을 위해서도 축제기획단은 24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으며, 중앙언론사 및 타 지역 언론사, 그리고 경남,충청,전북등 각극 지자체에서는 탄탄한 행사진행의 노하우를 엿보기 위해 축제장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보는 등 모든 분야에서 축제에 대한 관심은 끊이질 않았다.
올해 가장 큰 이슈로 작용했던 부분은 단연 대표프로그램으로 당당히 시도한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통무예 벽골태격”의 과감한 대두 “벽골제방을 지키는 쌍룡횃불놀이”라 할 수 있겠다.
소중한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인 벽골태격을 태권도의 원천으로서의 고증자료를 확보하고 연구의 기초를 다지고자 축제기간에 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들을 초청 태격시범을 보인 노력은 김제가 태권도의 성지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있음을 선사했다. 축하영상 메시지를 전달한 이사장 및 축제에 직접 참관한 송동근 사무총장은 ‘전통무예로서 태권도의 뿌리가 발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둘째날의 “벽골제방 지키는 쌍룡횃불놀이”는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그 입지를 확고히 했다. 어린이들의 최고 인기를 누렸던 15미터 높이 거대한 쌍룡의 전시와 함께 쌍룡놀이를 관광객과의 대동놀이로 연출한 횃불싸움놀이는 8만여평의 행사장내의 전 관광객을 하나로 포섭할 만큼 대단히 성공적이었으며, 횃불싸움과 물세레꾼의 역동적이고 생동감있는 퍼포먼스, 마무리 후의 준비된 세참 두부김치와 막걸리 한잔의 이색적이고 김제만이 가진 어울 한마당은 외지인과 외국인들, 그리고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모두가 하나로 뭉쳐진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다.
행사기간이 아니더라도 이제는 벽골제가 관광명소라는 걸 제대로 보여준 제9회 김제 지평선축제는 지역문화재를 보존하면서 관광 상품과도 연계하고자 구축한 여러 인프라 즉, 대형 용오름과 생태숲, 수변공원, 오색호박넝쿨터널, 그리고 행사장 확대와 지평선경관을 볼수 있게 해준 제방위의 섶다리, 이들이 만들어내는 조경 뿐만아니라 처음으로 소망등과 조명으로 시도한 지평선 밤의 풍경, 여기에 김제시민이 의미있게 만들어낸 20여개의 허수아비들, 김제전역에 화사하게 피어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코스모스 백리길, 여기에 마지막 감성 자극제인 심포항과 망해사로의 서해 일몰여행등은 김제가 아니고서는 찾을수도 느낄수도 없는 파노라마와도 같은 가을여행이었다.
7일,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며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중국흑룡강성 김제인에게 대형 쌀뒤주에 모은 사랑의 좀도리쌀 약100여가마(시가 2,000여만원)를 전달하고 희망놀이를 대동적으로 펼치면서 5일간의 추억담긴 농경문화체험 축제는 이렇게 관광객들의 서운하고 아쉬운 맘 뒤로 하고 그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를 전국의 최대 축제로 성공시킨 이건식 김제시장은 ‘4년연속 최우수축제를 향하여 5일 축제기간 동안 바쁜 영농을 뒤로 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한 길에 동참해주신 김제 시민 모두께 감사드리며 좋은 결과를 꼭 보여 드리겠다‘고 말 했다.
금년 제9회 김제 지평선축제를 통하여 앞으로 김제시는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그리고 우리나라 뿐 만 아닌 세계적으로 그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축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으며, 이로써 생명농업의 선도역할을 하고 있는 김제쌀의 우수성을 확고히 하는데 큰 기반이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 
김제 지평선축제 성황리에 막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