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국내 증시나 해외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도내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지난해 101개로 처음으로 100개사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06년 초반까지 수년간 70개 내외에서 머물던 도내 상장기업의 수가 민선 4기 동안 활발한 기업유치를 통해 24개의 국·내외 상장사를 유치하여 101개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도내에 투자하고 있는 상장사 101개 중 하림, 광전자, 고덴시, 동우, 전북은행 등 국내기업 19개사와 다논, 솔라월드코리아 등 외투기업 10개사로 29개사가 전라북도를 본사로 하여 터전을 잡고 있다.
특히 101개사 중 96개사가 제조업으로 제조업 점유비율이 96%에 달하여 전라북도가 그동안 제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산업과 완성자동차 산업에 의존하던 도내 산업구조가 현대중공업(조선분야세계1위),솔라월드코리아(세계3대태양광기업), 다논(유제품분야세계1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잇달은 투자유치로 조선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식품산업 등으로 산업구조가 고도화·다변화 되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도내 5인이상 고용 사업장 2,750개사에서 고용하고 있는 7만 5천명의 고용인원 중 55%에 해당하는 4만명의 근로자를 도내에 투자하고 있는 상장기업 101개사에서 고용하고 있어 도내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수도권규제완화 등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345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이중 15개사 중 1개사 정도는 국·내외에 상장된 기업으로 투자유치의 양과 질 면에서 어느때 보다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도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며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올에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지역경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국·내외 중견 상장기업 유치에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 내외상장기업 전북도내투자 100개 돌파
